저녁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 운영자 | 2024-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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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것도 아니며 긴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 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 타는듯 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 이랍니다 아등 바등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위에 메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 입니다 인생 그까이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이 꺼도 정말 대단한것 아니고 길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것 아니랍니다 일한만큼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네는 한 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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