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만나기까지

-열두 제자의 마지막 생애(生涯)

유세비우스의 교회사를 보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마지막 생애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에 가서 전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힘 당했고,

안드레는 헬라에 가서 전도하다가 아가야 성에서 X형 십자가에 줄로 매달려 죽임 당했고,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헤롯에게 칼로 목 베여 죽임 당했고,

요한은 주님이 십자가 상에서 부탁하신 대로 마리아를 끝까지 돌보며 유대에서 전도하다가 수명(壽命)대로 살다 죽었고,

빌립은 소아시아 부르기아에 가서 전도하다가 기둥에 매달려 죽임 당했고,

바돌로매는 아르메니아에 가서 전도하다가 기둥에 매달려 죽임 당했고,

도마는 인도에 가서 전도하다가 창에 찔려 죽었고,

마태는 이디오피아에 가서 전도하다가 목 베임 당했고,

시몬은 애굽에 가서 전도한 후 유대에 돌아와서 전도하다가 활에 맞아 죽었고,

마가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기도하며 순교했고,

야곱의 동생 유다는 파사에 가서 전도하다가 활에 맞아 죽었고,

맛디아는 이디오피아에 가서 전도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

그 분들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한 통로였고 다리였습니다.

냉난방 잘 되는 좋은 환경에서, 그렇게 전해진 말씀으로 위로 받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송구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