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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이름을 사색하며... 운영자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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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nfaith.com/bbs/bbsView/32/6412508

가을의 이름을 사색하며...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가을임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그 본래 유래는 다릅니다. 중국 북방에 거주하는 흉노족은 척박한 초원을 근거지로 하는 유목 생활을 했습니다. 흉노족은 겨울이면 유목 생활을 못하므로, 여름과 초가을에 말들을 살찌워서, 시야가 좋은 가을에 쳐들어와 농경지를 약탈했습니다. 중국에서 유래한 천고마비의 본래 의미는, 가을이 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계절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적 추수기가 가까워질수록 하나님의 귀한 영생의 열매를 약탈하려는 어둠의 역사는 강해집니다. 성경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라고 증거합니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감탄하고, 풍성한 육신의 양식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영적으로 마귀가 침투할 빈틈은 없는지, 참소(讒訴) 당할 빌미는 없는지, 말씀과 기도로 무장이 필요한 가을입니다.

 

 

등화가친(燈火可親)

서늘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 읽기에 좋은 계절임을 의미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밤, 등잔불 아래서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독서에 열중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이 책을 읽지 않으면 평생 후회한다는 <구속사 시리즈>를 읽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사시사철 7(완전한 이해)을 위한 열심은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일상을 마친 가을 저녁은 다른 외부 환경을 핑계 삼을 수 없습니다. 밝은 등불 아래에 <구속사 시리즈>를 펼치고 열심히 상고할 때, 성경 속에 흐르는 구속사가 밝게 보입니다. 우리 삶이 밝아집니다.

 

 

오상고절(傲霜孤節)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이 피는 국화의 절개를 나타냅니다. 보통의 꽃들이 서리에 약하여 늦가을 무렵 무서리가 내리면 거의 모두 져 버립니다. 하지만 추국(秋菊)=가을 국화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피어납니다. 왕에게 충성을 다하며 절개를 지키는 충신을 오상고절에 비유합니다.

우리의 왕의 왕은 예수님입니다. 인생에게 영생을 선물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모든 것을 내어 놓으신 하나님입니다. 일상의 안락함에 머물러서도 안 되고, 조금의 서릿발 같은 세상 추위에 우리 절개를 양보해서도 안 됩니다. <구속사 시리즈>에 오상고절과 같이 선명하게 빛나는 구속사의 의인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하며, 불신의 말을 멀리하고 영생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가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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