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에서는 8월 2일, 오늘부터 5일, 토요일까지 4일간에 금식수련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에는 삼복더위 중에서도 42명이 참가하여 진지하게 금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에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4명, 캐나다에서 1명이 참가하였고 캐토릭 신자도 1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이 2012년 1월에 처음 시작하여 꾸준히 진행한 결과 최근 들어 달라지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20대와 30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라 여겨집니다. 요즘 같이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사실이 좋은 조짐이라 여겨집니다.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 프로그램은 여느 금식수련과는 질적(質的)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금식 수련에 머물지 아니하고 영적인 수련과 정신적인 수련, 그리고 육체의 건강 증진을 아울러 추구하고 있는 점입니다. 그래서 금식수련 도중에 날마다 산행(山行)이 있고 솔수공, 참장기도 같은 심신수련이 아울러 진행됩니다.

이렇게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 진행되기에 참가자들은 별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견뎌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참가자는 10일 금식수련을 마친 후에 내게 이르기를 〈목사님, 두레수도원 금식수련 행사는 탁월함이 있습니다. 다른 기관에서의 금식수련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목사님, 두레수도원의 금식수련 과정을 특허 내어 국민운동으로 전개합시다〉고 한 분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젊은이들이 비만이 늘어나고 우울증이나 공황 장애 같은 증상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금식수련은 최고의 치유 과정이 됩니다. 그간의 두레수도원 금식수련에서 우울증이나 공황 장애, 비만, 신경성 아토피 같은 증상에서 치유된 사례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치유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치유가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프로그램이 금식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