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78주년 되는 날입니다. 몽골 광야 체험 여행 온 지 2일째이구요, 테를지 국립공원에 있는 우리들 숙소에 도착한 지 2일째입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에 광장에 모여 건강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시간 운동을 마친 후 아침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숙소 주인이 한국으로 가서 석사 학위까지 받은 분이어서 아침 식탁은 몽골식과 한국식을 섞어 요리하였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9시부터 나의 성경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유월절을 주제로 열강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유월절은 우리나라에서는 광복절에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광복절 기간 동안 몽골 광야로 와서 유월절 절기를 지냅니다.
82명 행사 참가자들과 8명의 스탭들, 모두 90명이 5박 6일 동안 한 식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10시부터 3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초원에서 말타기를 하고 한 팀은 야생화 길 걷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팀은 몽골식 주택인 겔을 짓는 실습에 참가합니다.
몽골의 8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날씨입니다.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겔에서 잠자리에 들 때는 난로에 불을 피우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래도 새벽녘엔 추위를 느껴 다시 불을 피우게 됩니다.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말타기입니다. 말마다 담당 마부가 있어 안전하게 이끌어 줍니다. 몽골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멋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멋입니다.
저녁 6시에 저녁 식사 후 다시 1시간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성경공부는 구약성경 레위기가 주제입니다. 레위기서가 이스라엘의 절기를 다루고 있기에 레위기서를 통독하며 구약성경의 7 절기를 공부합니다. 레위기서 23장을 〈절기장〉이라 일컫습니다.
레위기서 23장에 일곱 절기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1) 유월절 2) 무교절 3) 초실절 4) 오순절 5) 나팔절 6) 속죄일 7) 장막절
이들 7 절기들에 깃들인 복음적 의미를 살피는 것이 절기장을 공부하는 핵심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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