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도착한 지 2일째입니다. 우리 일행 88명은 어제 월요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시경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 3대에 분승하여 목적지인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숙소는 몽골인의 주택인 겔입니다. 10여 채의 겔에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풀고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로 한식으로 준비된 식사를 마치고 개회 예배 겸 첫 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강의 주제는 하나님의 임재를 위하여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가 주제였습니다. 나는 올해로 53년째 목회하면서 늘 아쉬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교우들이 그냥 주일 예배를 드린 후 흩어져 버리고 영적으로 집중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이 부족한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5박 6일에 걸친 몽골 광야 체험의 첫째 목표가 하나님의 임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집중 훈련입니다. 어제 저녁 강의를 마친 후에는 천문학자의 별자리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별자리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심오한 세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2번에 걸친 성경공부와 초원 걷기, 말타기 체험이 열립니다. 일행 중에는 의사가 한 분 계시고 전임 간호사가 한 분 있어서 참가자들의 건강을 보살핍니다. 오늘 오전 성경공부 후 열리는 초원 걷기는 워낙 경관이 절경인지라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을 걷는 감동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이어서 성경에서 이스라엘인들의 광복절에 해당하는 유월절 행사가 이루어집니다. 저녁 식탁이 유월절 절기 식탁으로 이루어지고 유월절 양 잡는 행사가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묵묵히 희생당하는 어린 양은 바로 죽임 당한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그림자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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