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토지 개혁은 세계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북한 김일성 측도 토지 개혁을 하였지만 남한의 토지 개혁과는 질이 달랐습니다. 해방 다음 해인 1946년에 소련군의 세력을 등에 업은 김일성은 농지 개혁을 하되 무상몰수 무상분배로 토지 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 지주들의 토지를 그냥 몰수하여 소작인들에게 토지를 나눠주되 토지의 소유권을 농민들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소유권은 공산당 정부가 가지고 농민들에게는 경작권만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훗날에 그 경작권까지 빼앗아 집단 농장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승만의 농지 개혁은 분배 받은 농지의 소유권을 농민에게 주어 자신들 이름으로 등기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소작인에서 지주가 된 농민들은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 걸고 싸웠습니다.

이런 토지 개혁이 세계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좌파 계열의 대통령이 등장하였을 때 코리아의 경우를 들어 탄식하기를 우리 브라질이 엄청난 자원을 가지고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코리아와 같은 농지 개혁을 이루지 못한 탓이다, 브라질은 지주들의 힘이 너무나 강하여 경제 개혁을 이룰 수 없습니다고 하였습니다.

베트남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경우입니다. 월남전에 참여한 미군은 점점 늪에 빠져들었습니다. 낮 동안에 점령한 마을을 베트콩들이 다시 차지하기를 되풀이 하였습니다. 미국 CIA에서 실상을 분석하여 보니 베트남은 토지는 지배국인 프랑스에 앞장선 캐토릭 신자들이 지주이고 그 땅을 경작하는 소작인들은 불교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낮에 미군이 점령한 마을을 밤에 공산주의자들이 침투하여 지주를 몰아내고 농민들이 땅의 주인이 되자고 선동하였습니다.

그러니 월남전에서 미국이 군사와 달러를 지원하여도 승리할 수 없는 늪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월남의 지도자들과 캐토릭 지주들께 권했습니다. 이 전쟁에 승리하려면 코리아처럼 토지 개혁부터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지금처럼 캐토릭 지주 대 불교 소작인의 경제 전쟁으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코리아처럼 소작인들에게 토지를 분배하라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캐토릭 지주들은 거절하였습니다. 미국이 우리를 도우면서 왜 빨갱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우리에게 권하느냐 하며 거절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캐토릭 지주들이 땅문서를 손에 쥔 채 베트콩들에게 맞아 죽었습니다.

이런 사례들과 비교하여 볼 때 이승만의 토지 개혁이 얼마나 훌륭한 업적인지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