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대통령 이승만 181 | 운영자 | 2022-0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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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대통령 이승만 181
제 8 장 한미 동맹, 한반도 평화의 조건 (지난호(4/3)의 이야기 끝부분: 포로 석방 당일에 아이젠하워는 이승만을 적으로 규정했다.) 반공 포로 석방 발표문 ② “이승만의 일방적인 행동은 약속 파기이다. 미국은 이승만이라는 또 다른 적을 만났다.” 하지만 아이젠하워는 자신이 한가하게 분(奮)이나 내고 있을 처지가 아님을 즉시 깨달았다. 그는 사면초가로 몰리고 있었다. 한국 전쟁 종식을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했는데, 이승만이라는 강력한 적수로 인해서 휴전 협정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다. 공산군에서는 반공 포로 석방이 미국과 한국의 합의에 따른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다. 미국 국민은, 약소국을 도와주러 갔다가 몇만 명씩 죽고 나서, 도와준 나라에게 배신당하고 뒤통수나 맞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한심스럽게 여길 수도 있었다. 아이젠하워에게는 휴전 협정은 물론, 자신의 정치 생명도 날려 버릴 수 있는 폭탄이 터진 듯했다. 6월 18일에 이승만을 적이라고 말했던 아이젠하워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6월 19일에 그는 말했다-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절대 퇴장해서는 안 되며, 결코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차지하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이승만의 승리를 예견케 하는 신호였다. 훗날 아이젠하워는 이승만에 대해서 이렇게 회고했다- -“이승만이 철저하게 비협조적이고, 나아가 반항적이기까지 한 사례들을 담은 긴 목록을 만들기는 불가능하다. 이승만은 지금까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동맹자(an unsatisfactory ally)였기 때문에, 그를 가장 심한 말로 통렬히 비난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는다.” 공산권에서는 예상대로 미국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소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그네들 처지에서는, 약소국의 대통령이 미국과의 사전 교감 없이 2만 7천이나 되는 포로를 일방적으로 석방했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내심 휴전을 바라고 있었기에, 입으로는 거세게 비난하면서도 휴전 협상 자체를 깨기는 원치 않는, 어정쩡한 상태였다. 미국에게 폭탄 맞은 느낌을, 공산측에게 배신감과 혼란을 던진 이승만은 유유히 “반공 포로 석방 발표문”을 낭독했다. “제네바 협정과 인권에 관한 원칙에 따른다면, 한국의 반공적인 전쟁 포로는 지금보다 훨씬 오래 전에 이미 석방되었어야 마땅한 것이다. 이들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우리의 뜻을 전달받은 대부분의 국제 연합 당국자들은... (계속) (이호 著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 II」에서) 181*출처 ; 2022/4/10, 오벧에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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