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탄의 역사 *통탄(痛嘆, 痛歎) ; 몹시 탄식함. 또는 그런 탄식 | 운영자 | 2024-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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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의 역사 *통탄(痛嘆, 痛歎) ; 몹시 탄식함. 또는 그런 탄식 조선 조정이 적폐라며 내다버린 놀라운 연금 기술이 다시 조선을 향해 비수를 꽂습니다! 오늘은 일본과 관련된 슬프고 어리석은 통탄의 역사를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 1543년 일본 규슈 남단 다네가시마 (種子島)의 도주 도키타가 (時堯)는 표착한 포르투갈 상선원으로부터 머스킷(화승총) 두 자루를 큰 돈을 주고 구입합니다. 값은 당시 은 2000냥으로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억원 가량이 됩니다. 당시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병사 200명을 약 1년 동안 유지하는 큰 가격입니다. 그런데 변방의 도주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것은 조선으로부터 유출된 첨단 銀 제련 기술로 부터 비롯됩니다. 鉛과 銀의 분리 기술은 광석에 섞여있는 납과 은의 녹는 온도 차이를 이용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로 기술적인 혁명이었습니다. 함경도 단천 광산에서 일하던 양인 김감불과 노비 김검동이 이 신기술을 개발하여 연산군 앞에서 시연했다는 기록이 역사에 남아있습니다. 연산군의 관심은 은을 주고 살 수 있었던 명나라 비단에 있었지만, 아무튼 이 기술로 한때 조선은 銀 생산 강국으로 엄청난 富国이 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조 반정으로 쿠데타에 성공한 세력들은 연산군을 탄핵하여 몰아내고 개혁을 부르짖으며 이 은 생산 기술은 사치와 향락을 조장하는 적폐라며 사치 근절과 검소한 생활 그리고 농업을 장려한다는 명분 속에 함경도 단천 광산은 1516년에 폐쇄됩니다. 그리하여 이 놀라운 신기술은 설 자리를 잃고 졸지에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단천 광산을 폐쇄한 후 17년이 지나자 이 놀라운 조선의 銀 제련술을 반긴 곳은 일본의 이와미 (石見) 은광이었습니다. 조선에서 천대받던 기술자 두 명이 일본으로 망명하여 이 새로운 銀 제련술을 소개하고 가르쳤습니다. 변변찮던 이와미 광산은 순식간에 당시 멕시코에 이어 일본은 세계 2위의 은 생산국이 되었고 일본에는 은이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엄청난 양의 은은 군사 비용으로 충당되어 일본 통일에 기여합니다. 적폐로 몰려 버려지고 쫓겨난 조선의 기술이 아니었다면 일본 변방 말단의 섬 도주의 손에 은 2000냥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재정이었을 것입니다. 일본에 조총이 들어온 후, 복제와 개량을 거듭한 두 자루의 머스킷 조총은 1592년 임진년 조선을 침공한 일본군에 의해 조선의 심장을 쏘고 수많은 백성을 죽이는 무기로 사용됩니다. 이 500년 전의 역사의 교훈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형 원전 기술 유출 논란과 원자력 발전소를 적폐로 몰아 없애려고 하는 현 정권의 어리석음과 오버랩 됩니다. 원전 운영 진단 프로그램인 냅스 (NAPS)라는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이 UAE와 미국으로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탈원전 탓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하여 한국수력원자력 연구원은 (한수원) 극구 부인하며 내부 절차에 따른 정당한 기술 수출이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산업스파이로 의심받는 한 간부의 이직도 현정부 출범 이전이라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의해 폭로된 이 의혹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지 모르겠으나 세계 최고 첨단인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이 이제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자리를 옮겨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난 해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등 원자력 관련 공기업 3사에서 제 발로 떠난 핵심기술 인원이 대략 144명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해외의 원전 회사들로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했습니다. 이 한국 기술자들의 머릿 속에 들어있는 것이 모두 첨단기술이고 대한민국의 노하우이며 눈에 보이지 国富입니다. 서울대의 한 원자력학과 교수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연구실이 늘 연구원들로 북적됐는데, 요즘은 적막강산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디 원전뿐입니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는 환경 적폐란 오명 속에 조업정지를 당하고 제가 25년 이상 종사했던 최고의 반도체 기술도 김대중 정권에 의한 LG 반도체와 현대전자의 강제합병으로 핵심 기술자들이 대만으로 건너가 현재 대만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대국이 되었습니다. 4대강 적폐 청산 구호로 그 동안 홍수를 막아온 보(洑)를 허물어 버리겠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 거금을 들여 개발한 해외 광산은 자원 외교 적폐 딱지가 붙여져 헐값에 매각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게 가짜이고, 어떤 게 진짜 보물인지 구분하려는 생각은 있기나 한지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조선인이 개발했던 그 놀라운 은 생산 기술과 그 엄청난 기회를 발로 차버린 책임을 도대체 누구에게 물어야 합니까? 적폐라고 버려진 우리의 놀라운 기술들이 21세기 제4차 산업사회의 처절한 경제 전쟁에서 또 다시 어떤 조총이 되어 우리의 심장을 겨누며 되돌아올지 우리는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통일되어 세계 G-2국가로서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바르게 인식하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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