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이 민족의 해방의 노래를 불러 보자 | 운영자 | 2023-0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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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이 민족의 해방의 노래를 불러 보자 -한국 민족의 갈 길
출 15:1-18, 갈 6:2-8 1945년 8월 15일, 이 날은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사랑하시되 특별히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순교의 피를 흘린 의로운 종들을 사랑하셔서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인생은 가고 세월은 흘러도 그들이 밟고 간 역사의 기록만은 가지 않았기에, 지금도 그때의 감격과 그 날의 기쁨을 되새기면서 해방의 노래만을 또다시 부르면서 듣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출 15장 또한 애굽의 권력에서 벗어난 해방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해방의 노래는 선민의 역사를 되새기는 추억의 노래입니다. 동시에 후손들에게 역사 의식을 심어 주는 교훈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원수들에 대한 보복의 노래가 아니라, 해방의 기쁨을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하는 은혜의 찬송이었습니다. 해방 75주년을 맞아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말씀을 근거로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깨닫고자 합니다. 1.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반 세기 동안 우리 민족은 좋은 씨를 심지 못했습니다. 이 말은 ‘네 개의 나쁜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중 첫째는, 정직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정직보다는 요령과 일확천금과 눈가림과 줄서기에 마음을 쏟는 의식 구조가 생겼던 것입니다. 둘째는, 공익 정신이 메말랐습니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풍미(風靡)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지도층들의 부정 부패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부유층의 사치와 낭비가 심해서 보이지 않는 갈등이 심화하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늘 민족의 해방이라는 허위의식에서 벗어나 정직함을 회복하고, 이기적인 개인주의에서 풀려나 남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공동체 정신을 이룩해야 합니다. 오늘의 한국은 솔로몬 왕조의 이스라엘 민족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노아 때와 소돔·고모라 성의 멸망 때와 똑같습니다. 솔로몬 왕은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부강한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풍요도 잠깐뿐, 솔로몬 왕국은 멸망하여 남과 북으로 분열되고, 계속되는 외적의 침략에 보잘것없는 약소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 왕국의 몰락 원인을 성경은 네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왕 자신의 타락이요, 둘째는 지도층의 부정 부패와 사치, 셋째는 백성을 돌보지 않는 정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방 여자의 치마폭에 싸여 하나님의 신앙을 저버리고, 대형 건축과 토목 사업으로 백성을 무거운 세금과 노력에 시달리게 했던 것입니다. ‘광복’이란 빛을 회복했다는 뜻인데,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 대한민국에 참된 광복이 있습니까? 정직한 회개를 통하여 국민 의식의 개조가 있어야만 합니다. 죄를 지으면 개인도 망하고 가정과 사회와 나라도 망합니다. 예수께서는 자기만 알고 부정 축재하던 삭개오도 해방해 새 사람으로 만드셨고(눅 19:1-10), 부패한 국회의원 틈에서 고민하던 니고데모도 해방하여 거듭나게 하셨습니다(요 3:1-5). 이 민족이 영원히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잘 살 길이 있다면, 한국 국민을 위한 양심 회복 운동이 있어야 하며,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공동체 운동이 있어야 합니다. 2.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어야 합니다. 서로 남의 짐을 져 주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법을 성취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을 생활화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남의 짐을 져 주라는 것입니다. 나의 짐을 지는 것은 누구나 합니다. 내 가족의 짐을 지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남의 짐을 져 주어야 좋은 교회, 좋은 나라, 좋은 세계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남의 짐이었던 것입니다. 이웃의 짐을 생각하고 인류의 죄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정신에서는 ‘책임의 한도’가 이웃에게까지 넓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마 11:28-30에서 예수님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셨습니다. 십자가가 가벼울 리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손이 되고, 하나님의 발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한다는 신념만 있으면 짐은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골 1:24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 육체에 채우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화목과 평화만이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그리스도께 붙여 주셔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자유를 육체의 욕망만 만족시키는 도구로 삼지 말고, 서로 사랑으로 섬겨 보세요. 서로 물고 뜯으면 멸망할까 조심하라 했습니다(갈 5:13-15). 역사를 통해 지난 100년 동안 인류가 배운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념보다 자유가 낫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원보다 두뇌가 낫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셋째, 대립보다는 공존이 낫고 싸움보다 평화가 살길임을 또한 깨달았습니다. 자유의 구가와 인간 개발, 평화에의 소망은 모두가 성경의 주장입니다. 인류는 오랜 고통스러운 역사를 통하여 성경의 말씀이 인간 본연의 소망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結論). 3천 5백 년 전, 홍해를 건너며 4백 년간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감격의 노래를 불렀던 이스라엘 민족의 그 노래를 오늘 우리 민족에게도 75년 전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좁은 조개 껍데기에서 벗어나, 심은 대로 거두는 진리를 깨닫고 서로 남의 짐을 져 주는 가운데, 화목과 평화 공존의 사랑의 공동체를 향해 힘차게 하나가 되어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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