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스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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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8 운영자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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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울의 교회론

 

A. 교회의 개념

 

교회에 대한 개념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베드로를 통하여, 완전한 교회상을 예언하였으며 이 예언은 오순절에 모였던 제자들을 통하여 실현되었다(교회에 대한 예언과 실현16:16-191:4-5, 12-14, 2:1-4).

회심 이후 교회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은 실제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초대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에 대하여 높은 차원의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며디모데전서 315에서 표현되었듯이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가르침으로 교회를 소중한 것으로 존경하도록 하였다또한 바울의 서신들을 통하여 진정한 교회의 정의는 정립되었다(교회의 정의1:21-23, 2:20-22, 3:10-11; 딤전 3:15).

 

B. 교회의 정의

 

바울의 서신들은 우리들에게 교회에 관한 바울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었는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재료들을 제공해준다바울의 서신들 가운데 "에클레시아 Ekklesia" 곧 교회라는 말이 60회가량 기록되어 있다바울은 이 "에클레시아"라는 말을 예배와 신앙 교육을 위하여 어떠한 특정한 장소에 함께 모인 지역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다시 말해서 교회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 예배하는 백성들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백성들을 묘사한다. 바울은 "에클레시아"라는 말을 교회 곧 모든 지역 모든 나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전체 모임을 가르키는 말로 사용했다그는 교회를 통하여 보게 될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에 관해서와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에 관해서 말했으며( 3:10 21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주셨으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 하였다(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1:22-23; 1:18).

바울은 교회라는 말을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고 삶을 바친 사람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신약성경 가운데 교회라는 말을 하나의 건물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신약성경에서 교회란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고 삶을 바칠 것을 서약하며 예배하는 사람들의 회합을 가리킨다.

 

C. 교인에 대한 호칭

 

바울은 교회형성의 기본이 되는 교회의 교인들을 묘사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말들 가운데 나오는 교회의 교인들을 가르키는 세 가지의 호칭들이 바울의 서신들 가운데 끊임없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그 호칭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성도들": 서신들 중 가장 잦은 호칭

바울 서신에서 교회의 교우들을 가리켜 성도들이라는(1:7, 8:27, 12:13, 15:25, 26, 31, 16:2, 15; 고전 1:2, 6:1-2, 14:34, 16:1, 15고후 1:1, 8:49:1, 12, 13:121:1, 15, 18, 2:19, 3:8, 18, 4:12, 5:3, 6:18; 1:1, 4:21-221:24, 12, 26; 살전 3:13살후 1:10딤전 5:101:5, 76:10, 13:24). 말로 40회가량 불렀다바울은 고린도전서 3: 16-1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하였다.

이로 볼 때 교회의 교인들도 거룩하다는 뜻이다그러므로 성도라고 말하는 것은 그가 믿지 않는 일반 사람들과는 구별되어 있음을 뜻한다비록 세상 사람들과 같이 세상에 살지만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즉 성도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말한다.

그리스도의 명령들을 끊임없이 신중하게 듣고 그 명령들을 지키려고 애쓰며 사는 삶을 말한다그의 삶은 여전히 세상 안에서 사는 것이지만그러나 그의 전체 생활은 세상을 기준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삼고 사는 삶이다성도들이라는 말은 실제로 그리스도께 헌신한 사람이란 뜻이다교회의 등록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받친 사람들이다.

 

 "형제"그리스도인들을 가르키는 호칭

 

바울은 서신들에 마지막에 형제들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였다(1:13, 8:29, 9:312:10, 14:10, 13, 16:14, 23고전 1:1, 10, 5:11, 6:5, 7:12, 8:11-13, 9:5, 15:6, 58, 16:11, 12, 20, 고후 1:1, 8, 2:13, 8:1, 18, 22-23, 9:3, 11:9, 12:18, 13:111:2, 11, 196:21, 231:12142:25, 4:211:1-2, 4:7, 9, 15살전 1:4, 3:2, 4:6, 5:26, 27살후 1:3, 3:6, 15딤전 4:6, 5:1, 6:2딤후 4:211:1, 7, 16, 20;2:11, 1217, 3:1, 7:5, 8:11, 13:23). 여기에는 교회는 형제들의 무리가 됨을 뜻하는 위대한 진리가 있다그것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형제가 됨을 뜻한다.

만일 어떤 교회가 영적으로 내적으로 분열되어 있다면그러한 교회는 교회로서의 존재가 중단되는 것이다왜냐하면 교회가 형제의 관계가 아니라면 그러한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하나님은 교회가 형제들의 무리가 되도록 계획하셨다.

 

 "신자들": 믿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호칭

 

다시 말해서 교회의 회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사실로 받아 들이는 자요또 그 말씀이 참되도다라는 확고한 전제 위에 삶을 영위하는 자이다(신자 또는 믿는 자10:451:6, 3:22, 26, 4:5, 11, 24, 9:33, 10:4; 고전 1:213:22살전 2:10 13살후 1:10딤전 4:10),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혼의 구세주가 되심을 확신하며또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생의 주님으로 삼는 자이다

 

이와같이 호칭받은 자는

 세상과 관련해서교회 성도는 그가 그리스도의 기준들 앞에서그 기준들을 따라서 산다는 점에서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다.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관련해서교회의 회원들은 형제애를 가지고 교제하며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서교회의 회원은 그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 베푸신 그리스도의 희생과 또 그의 생을 위해서 명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아 들인 사람을 말한다.

이와같이 바울의 서신들에는 교회의 교인을 가르켜 "성도들, 형제들, 신자들또는 믿는 자들"이라 호칭하였다.

 

D. 교회의 근원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서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라 하였다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는 모든 권위와 영적 역사의 근원이 된다 하였으며(교회의 근원1:22-231:15-18, 24),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에 존재하는 일체성을 새롭게 이해하게 하였다그는 로마서 12: 4-5  "우리가 한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하였으며고린도전서 12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또한 고린도전서 6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의 신학적 사상으로 보면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와 절실하게 연관되는 개인으로서 구성되며또한 교회에 속한 각성도들은 서로를 한 연결체와도 같이 분리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주안에서 같은 몸의 지체인 그리스도인들은 형제간에 서로 죄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형제간에 죄짓지 말 것고전 8:136:1-2, 참고 요일 2:1-2, 3:3-6, 14-15, 4:20), 서로가 서로를 자기 몸과 같이 생각하며 상부상조하며 유무 상통하는 모임이 바로 교회이다(상부상조유무상통2:44-47 4:32). 또 그리스도의 자기희생적 사랑의 목적이 교회인 것이다(5:1-2; 5:8; 고후 5:14-14, 참고 요일 3:16). 그리스도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신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223:20.)

또한 바울은 고린도후서 9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이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하였으며 에베소서 5 26-27절에 "이는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해 봉사의 직분을 마련했으며,(4:11-12, 참고벧전 4:10-11). 또 교회를 흠이 없게 하시어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고자 하였다.

또 바울은 디모데전서 3 15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하고에베소서 3 10절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심이니하였다교회는 구원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한 하나님 자신의 공동체이시며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는 교회에 의해서 알려지게 되며 교회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지게 된다(3:10-12, 20-22; 고전 6:19-20).

또 에베소서 2 20-22절에 "너희는 사도들과 대언자들의 터 위에 세움을 입은 자라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하였으며, 고린도전서 6 17"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하였다.

결론적으로 바울은 교회란 외적으로는 구원받은 무리들의 모임이며내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인류 인종 차별 없이 주님 안에서 연결되어성령으로 한 몸 되어 완전한 하나를 이루는 것이 바로 교회이며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본체이다(4:4-6; 고전 3:16-17, 6:19-20).

 

E. 온전한 교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완전한 교회란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의 재창조이며 바로 완전한 교회인 지상천국을 말한다바울은 골로새서 1 19-20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시고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하였으며 로마서 5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 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또 에베소서 1 7-12절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이는 그분께서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 되게 하려 하심이라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 기록되어 있다또 그는 디모데전서 2 4-5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하나님께서는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였으며, 갈라다아서 3 20절에는 "중보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오직 하나님은 하나이시니라하였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피조물인 저주받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인간들의 죄와 사망에서 구원시켜 하나님과 화목 시키려는 중보자의 역활을 담당하게 하였다중보자로 오신 예수가 자신을 십자가 위에서 제물로 바쳐 그분의 흘린 피로 타락한 인간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였다(3:23-262:13-1810:10, 14).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인간은 다시 창조 당시의 본 모습인 그 아름다운 조화로 회복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화목의 역사는 바로 하늘과 땅이 하나되는 완전한 교회상이다(1:7-13, 2:18-22, 4:4-6; 고전 12:12-13.)

바울은 골로새서 1 25-29 "내가 교회의 일군된 것은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추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분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이를 위하여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하였다.

 골로새서 1 24에는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되신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하였다.

바울의 이러한 확고한 교회관은 그로 하여금 더욱 선교에 대한 의식을 굳게 하고 주어진 사명에 더욱 충성하게 하였다바울은 이 복음의 사명을 땅끝까지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되신 교회를 위해 자기의 육체에 채운다고 하였다(1:18 241:22-23). 바울에게 있어서 교회관은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알고 사명에 충성하였다.

 

 

      9. 바울의 종말론(그리스도의 재림)

 

바울의 종말관 사상은 구약 성경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그 당시의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이사야 선지자의 경고13:6-10살전 5:3). 바울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그는 그가 배운 유대 학문과 유대교적인 교육을 통해서 얻은 언어를 종종 사용한다는 사실이다그는 특히 이사야 26 27장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우리는 그 구절들 사이에 뚜렷한 병행적인 성격을 볼 수 있다.

 

1. 주님의 오심26:21살후 2:1

2. 심판의 임함26:21살후 1:9, 2:8

3. 죽은 자의 부활26:19살전 4:16

4. 나팔소리27:13살전 4:16

5.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불러 모으고 회집할 것이는 마지막 날에 관한 유대 사상의 필수적인 요소였다 27:12살전 4:17

 

또 기본적으로 독특한 특징과 초점에서 전개 시킨 바울의 기독론의 연장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4:4-5; 1:4-5, 2:1-5, 10; 2:13-16, 참고 1:10-12, 3:16, 35-36, 5:25-29).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정한 때에 인간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으며하나님의 예정하신 대역사를 진행하셨다(2:6:10; 딤전 2:4-51:1-4, 참고 8:14 11:1-5; 1:23죽으심과 부활 (1:4고전 15:3-4, 12-21; 1:20-21, 참고 24:5-9).

즉 예수님의 탄생천국 복음 전파십자가에 죽음부활그리고 성도들(그리스도인들) 속에 있는 성령의 역사는 전체 구속 과정을 성화시켜주는 "첫 열매"이요 마지막 완성에 대한 확증이라 하였으며(첫 성도:고전 15:22, 성도:8:23, 마지막 완성12:1-2, 10:9-10, 14),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성도들과의 휴거는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휴거14:1-3, 5:25-29). 그리스도의 재림 곧 휴거에 대한 바울의 사상은 오직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복음에 근거한 재림고전 15:51-5424:30-31살전 4:15-1724:30-31살후 1:5-1017:29-30살전 5:2317:17).

 

바울의 종말론은 그가 목회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변천을 보이고 있다미래의 휴거를 크게 강조하는 묵시주의로부터 현재 속의 완전과 죽음에 임했을 때의 불멸성을 강조하며 보다 세련된 실존주의적 이해로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8:9-11, 38-39; 고후 1:21-22, 13:5; 2:19-20; 1:20-21).

그러나 바울에게서 발전의 증거로 인용되는 여러 요인들은 사실상 시종 그의 서신들 속에 함께 나오는 것이지 서로 대조되는 것은 아니다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바울의 종말관이 초기에 기록한 서신들과 말기에 기록한 서신들 사이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바울이 그 사상을 탈피하거나 혹은 버렸다는 것은 아니다바울의 종말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사상이 그리스도의 재림에 있었다바울의 서신들 가운데 가장 먼저 쓰여진 서신은 데살로니가전, 후서이다당시 데살로니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의 고민거리의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이미 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관한 문제였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 13-15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우리가 예수님의 죽었다가 다시 일어나심을 믿을진대 이와같이 예수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우리가 주님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님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하여 바울은 그들에게 답변하며 그들을 확신시켰다.

바울은 자신의 생애 동안 자기가 전한 서신의 내용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생애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 분명하다그가 데살로니가전서 5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존되기를 원하노라하였다이 서신 가운데 주의하여 볼 것은 몸에 대한 언급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들이 몸을 갖고 있는 상태로 살아서 있을 것을 기대했던 점이다그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성도들과 자신의 생애 동안에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따라서 그의 초기의 서신들에 보면 그의 전도 설교가 개종자들에게 미래주의적 색채를 담고 있다(살전 1:10 3:13 4:13-17, 5:23; 살후 1:8-10).

그러나 바울의 중반기 서신들에서는 초기의 서신들에 기록되었던 그의 종말관은 보다 세련되어 실존주의적 이해로 성숙해 갔다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는 신자들 마음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에 의해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역설하고 있다(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삶6:6-9, 8:9-10, 14:8-9; 고전 3:16-17, 6:19-20, 17; 고후 13:52:201:20-21, 3:10-14). 고린도전서 및 고린도 후서와 로마서에 인간의 죽을 때 체험할 육체와의 분리그리고 주님과의 공존을 말하면서도(영적 구원:고후 5:1-10고전 15:44, 50, 참고 벧전 1:9).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질 완성온전을 강조하고 있으며주님의 강림을 고대하는 성도의 교회생활을 바라고 있다(재림 기대하는 생활고전 15:51-53고후 4:16-18, 5:1, 참고살전 5:22-24).

하지만 로마 옥중에서 쓴 후기 서신들을 보면 끊임없이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의 몸"을 주장하면서도 주님의 재림의 날을 고대하며 비천한 우리 몸을 변화시켜 주님의 영광스런 몸과 같이 만들어 주실 것을 믿고 있다(영광의 몸으로고전 15:43고후 4:14-163:20-21).

 

목회서신에서도 현실에 관한 교회적 관심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또한 위대하신 하나님과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으로 오실 복된 소망의 날을 기다리게 한다(영광으로 오시는 날2:12-13딤후 4:6-8). 그의 기독교 신앙 경험과 목회에서 변함없는 것은 미래에 대한 바울의 신앙 사상의 중심점은 바로 재림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신앙 사상에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의 영원한 연합을 의미하며 성도의 몸의 부활을 의미한다이로써 성도의 죽을 몸이 "그의 영화로운 몸처럼 되도록변화(성화)를 받게 되며 이는 성도들이 부름받은 아들로 완성됨을 뜻하며(그리스도와 연합한 영화로운 몸: 8:28-30; 고전 15:42-49, 6:73:21살후 1:11-122:20-22고전 12:12-13뿐만 아니라 휴거는 심판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 구원에는 심판이 영향을 끼칠 수가 없다.(믿는 성도는 심판에 영향 안 받음8:1-2고전 3:13-158:38-39살전 5:4-6, 참고 벧전 4:5-6; 요일 5:1820:6). 따라서 그리스도를 떠난 자들에게는 휴거가 심판으로 임한다(심판 대상자3:29고전 16:22살후 1:8-9 2:12. 참고 벧후 2:920:125:27-29).

 

주님께서 죄악 세상에 구세주로 오신 그리스도의 역사적 성취는 이미 완성된 일이다. 그러나 주님의 역사는 지금도 살아서 계속 우리들에게 성령으로 도우시고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소망을 견고케 하시며 믿음의 결실을 이루게 하신다그의 정점(클라이막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종결짓게 하신다그리스도인은 지금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새 생명 가운데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체험하고 있다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참 아들로 완성되며 구원의 계획의 완전 성취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바울은 이것을 열망하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다렸다(바울의 심정8:24:25; 3:10-1420-21; 2:11-13살전 5:23-243:13-1412:1-2; 고후 4:16-18 5:1).

 

 

 

참고 문헌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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