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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삶 | 정인혜 | 2023-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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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삶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닦아야 할 유리창과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건강과 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라는 통지서'입니다. 예배당 뒷자리에 앉은 집사님의 곡조 틀린 찬송이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라는 명령'입니다.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감사를 몸이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놀랐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감사에 대한 감격'인 것입니다.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감사의 제스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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